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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살이 챙길것들
    미국에서 1년 살기 2023. 10. 30. 08:50

     

    보통 여행 준비물은 뻔하다.

    세면도구와 갈아입을 옷들, 그리고 여름이라면 물놀이 용품, 겨울엔 방한용품.

     

    하지만 여행이 아닌 1년 동안 생활을 하는 데는 보다 많은 자잘한 것들이 필요하다.

    현지에서 구입하는 게 더 나은 경우도 있고 가져갈 수 없는 것들도 있기에, 생각날 때마다 적어 내려가며 틈틈이 목록을 작성해 봤다.

     


     

    꼭 챙겨가야 할 것들

    • 여권

    아이들의 여권이 기간이 만료되어 재발급받아야 했다.

    비자를 발급받기 전에 미리 챙겨둘 것

     

    • DS2019

    비자발급을 위해 최대한 빨리 받아둘 것

     

    • 가족관계 나오는 영문주민등본, 영문 예방접종증명서, 영문 재학증명서

    아이들 학교에 제출해야 할 서류들이다

    영문주민등본은 관할 주민센터에서, 영문 예방접종증명서는 일반 병원에서, 영문 재학증명서는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발급받는다.

     

    • 타이(이민가방 잠금용)

    지퍼로만 돼있는 이민가방은 장거리 이동시 열릴 수가 있어서 케이블타이로 묶어주었다.

    자물쇠를 채우는 사람들도 있는데, 혹시 가방검사 시 자물쇠가 열리지 않는 경우 가방을 찢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해서 비상시 자를 수 있는 케이블타이로 묶음.

     

    • 코스트코카드

    미국에서 만들어도 되지만, 한국에서 사용하던 카드를 들고 가도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만들어가면 편리함.

    1년 단위로 등록하기 때문에 가능한 출발날짜에 가깝게 갱신하고 갔음.

     

    • 해외사용이 가능한 신용카드

    미국에서 은행계좌를 만들기까지 비상시 사용할 카드



    • 운전면허증, 국제운전면허증

    미국에서 운전면허를 따기 전까지 렌터카를 이용할 때 필요하다.

    경찰서에서 신청한다.

     

    • 돼지코

    220v와 110v 겸용인 전자기기들을 사용하기 위해서 꼭 필요함

     

    • 노트북, 태블릿

    처음 정착할 때 필요한 각종 서류 다운로드와 제출을 위해 꼭 필요함.

    TV 구입 전까지는 온 가족의 엔터테인먼트를 담당하기도 함.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화를 다운로드하여 가는 것도 좋음.

    충전기, 보조배터리, 차량용 충전기

    보조배터리는 위탁 수하물에 절대 넣지 말 것! 

     

    • 아이들 상비약

    평소에 다니던 병원을 방문해 아이들이 자주 처방받던 약을 넉넉히 처방받아 가면 좋음.

    우리 아이들의 경우 이비인후과 관련된 질환을 자주 겪어 미리 처방받아갔고 아주 큰 도움이 됐다.

     

    • 여행용 세면도구, 수건, 휴지

    도착해 사러 마트에 갈 수 있기 전까지 사용할 용량정도

     

    • 비상약

    진통제, 위장약, 소화제, 알레르기약, 파스, 핫팩, 각종 연고, 체온계, 버물리, 메디폼

     

    • 수영복, 큰 타월

    도착 바로 다음 날부터 아파트 안에 있는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었다.

     

     


     

    없어도 되지만 가져간 것들

     

    • 070 인터넷전화기

    휴대폰으로도 무료통화가 가능하지만, 인터넷전화가 통화품질이 좀 더 낫다고 해서 가져갔지만 연결이 안 돼서 사용 못함.

     

    • 이발용 이발기

    남편은 미용실을 이용했지만, 아이들은 집에서 조금씩 머리를 다듬어 주었다.

     

    • 아이들 문구용품

    색종이, 스케치북, 크레파스, 아이클레이, 사인펜, 스카치테이프, 풀, 칼, 가위, 연필, 지우개

     

    • 영어용어사전

    학교에서 사용하는 수학이나 과학용어들을 영어로 알려주는 사전으로 모든 과목이 영어시간이 돼버린 아이들에게 유용했다.

     

    • 기본학습지

    평소에 예습개념으로 해당학년의 수학문제집을 매일 풀고 있었기 때문에 미국에 가서도 그 습관을 놓지 않기로 했다.

    어차피 한국에 돌아가면 다음 학년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그 공백을 메꿔야 했다.

     

    • 피아노 악보

    간단한 키보드라도 구입해서 계속 연습을 유지하려고 아이들이 평소에 이용하던 악보를 챙겨갔다.

     

    • 미니소화기

    집에 하나쯤은 배치해 두는 게 안심.

    미국 마트에도 구입할 수 있다.

     

    • 미역, 다시마, 고춧가루, 집된장,  참기름, 매실액, 국간장

    집밥은 포기할 수 없기에 남아있던 것들은 챙겼다.

     

    • 세탁세제시트와 세탁망

    첫 일주일간 사용하려고 세탁시트 한팩을 챙겼는데, 긴 여행 시에도 가지고 다니기 좋았다.

     

    • 수저

    집에서 사용하던 숟가락과 젓가락을 챙겨갔는데 별거 아니었지만 익숙해서 안정감을 주었다.

     

    • 도시락통, 도시락수저

    아이들이 도시락을 가지고 다녔는데 보온도 되는 콤팩트한 디자인이라 간편했다.

     

    • 면패드이불

    도착한 날 맨바닥에서 자게 될까 봐 얇은 면패드를 두 개 챙겼는데, 여름이불로 내내 사용하다가 여행 시에도 가져가서 쓰고 돌아오는 날 모든 짐을 다 정리하고도  맨바닥에서 자지 않게 해 주었다.

    도착 시나 귀국 시에 호텔을 이용할 거라면 필요는 없다.

    우리는 도착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아파트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더욱 유용했던 것 같다.






    유용했던 것들

    • 기본공구

    미니 드라이버들로 손바닥만 한 크기의 공구세트

     

    • 김장비닐

    매달 김치를 담그는데도 유용했지만, 여행 시 이불들을 가져가거나 무빙 짐들을 포장할 때도 사용했다.

     

    • 미니 가습기

    바닥난방이 아닌 미국은 엄청 건조해서 가습기가 꼭 필요했다.

    여행 다닐 때도 꼭 가지고 다녔다.

     

    • 떡볶이소스, 코인육수

    떡볶이뿐만 아니라 제육볶음이나 오징어볶음 같은 매운 음식에 한 킥을 줄 수 있음.

    코인육수는 국물베이스뿐만 아니라 각종 나물 같은 무침에도 넣으면 좋았다.

    한식당보다 훨씬 맛있는 한식을 맛볼 수 있다.

     

    • 세탁기 청소세제

    빌트인 돼있는 세탁기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보다 한번 통세척을 하고 사용하는 게 마음이 놓였다.

     

    • 삼각김밥 틀

    아이들 도시락과 여행 시 비상식량으로 엄청 유용했다.

     


     

    없어서 아쉬웠던 것

     

    • 방한장갑

    겨울에 눈이 엄청 내려서 집 앞에 잔뜩 쌓였는데, 방한장갑을 챙겨가지 않아서 아이들이 제대로 눈을 즐기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아마존에서 배송받는 것 외엔 살 수 있는 데가 없어서 정작 필요할 때 없는 것이 많이 아쉬웠다.




     

    가기 전 할 일 

     

    • 핸드폰

    도착 후 넉넉하게 일주일 정도까지는 해외로밍이 가능하게 해 두고 1년간 정지를 해두었다.

    미국에 도착해서는 유심을 구입해서 미국 통신회사의 요금제를 사용했다.

    한국에 돌아오는 날 공항에서 바로 정지를 해제하고 사용할 수 있다.

     

    • 은행

    미국에서 송금받거나 한국으로 송금 시 환율을 우대받을 수 있는 주거래은행을 정해둔다.

     

    • 인터넷 도시가스 관리비 및 각종 세금

    그동안 사용하고 있던 것들의 정지나 요금의 자동이체를 설정해 둔다.

     

    • 신용카드

    해외에서 사용할 카드 1개를 제외하고 정지시켜 둔다. (1년 동안 연회비만 나가게 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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