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오어트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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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 사냥을 떠나봅시다미국에서 1년 살기 2024. 2. 13. 09:00
기다리고 기다리던 'Trick or Treat'을 위해 아이들은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서둘러 채비를 마치고 집을 나섰다. 5th grade인 반 친구들은 이제 그런 건 시시해서 안 할 거라며 쿨내 풍긴다는데, 첫째 아이는 혼자라도 온 동네를 돌아다닐 거라며 신이 났다. 아이들의 기대만큼이나 커다란 호박바구니는 마트에서 보자마자 오늘의 트릭오어트릿을 위해 마련해 두었다. 호박바구니를 가득 채워 돌아오자며 호기롭게 집을 나선 아이들은 기분이 어찌나 좋은지 나의 사진요청에 흔쾌히 익살스러운 포즈까지 취해주었다. 우리 아파트엔 핼러윈 장식을 해 둔 집들이 별로 없었고, 현관등을 켜둔 집도 없었다. 그래서 이왕이면 제대로 핼러윈 기분을 내기 위해건너편에 있는 타운하우스단지로 향했다. 단지 안의 거의 모든 집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