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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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해주세요미국에서 1년 살기 2024. 1. 18. 08:50
학교에서 이메일을 받을 때마다 공지가 되어 있던 'Literacy Night' '뭐지...?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밤? 교양 있는 밤?' 내가 알고 있는 단어의 뜻으로 해석하니 당최 뭘 하는 행사인 건지 알 수가 없었다. 학교에 가야 하는 날짜는 점점 다가오는데 적어도 뭔지는 알고 가야겠다 싶어 스쿨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용기를 내어 옆에 있는 인도인 엄마들에게 물어봤다. 아이들을 기다리는 동안 항상 같은 얼굴들을 마주치기 때문에 이제는 어느 정도 낯이 익은 사람들이었다. 처음엔 다들 비슷한 헤어스타일과 옷차림이라 구별이 잘 안 됐는데, 인사를 하다 보니 눈에 익은 몇몇이 있었다. 'Hi'외에 정식으로 말을 거는 건 처음이라 머릿속으로 문장을 몇 번이고 되뇌다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무리 지어 있던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