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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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단풍나무는 잘 지내고 있을까?미국에서 1년 살기 2024. 2. 16. 08:50
아침 공기에 부쩍 차가운 기운이 느껴지고 아침저녁으로는 바람막이나 카디건을 챙겨야 할 정도로 쌀쌀한 날씨가 되었다. 차를 타고 지나다니며 보이는 가로수들과 산책로의 나무들에도 조금씩 변화가 느껴졌다. '집 앞의 단풍나무도 한창 예뻐지고 있겠구나.' 한국에 있는 집 앞 단풍나무는 짧디 짧은 가을을 만끽하고 겨울을 맞이할 수 있게 해주는 나의 소소한 힐링이었다. 가을이 깊어갈수록 예쁜 빨강으로 물드는 청단풍은 봄의 연둣빛 새잎과는 또 다른 감동이었다. 단풍잎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슬슬 크리스마스트리를 꺼낼 준비를 하며 봄에 다시 만날 새 잎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여기도 사계절이 분명한 지역이니 가을 단풍은 좀 보고 지나가야겠지?' 이 근방에서 단풍 나들이로 유명한 곳이 스모키마운틴이라 길레 1박 2일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