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지역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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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라는 영화 알아? 어머, 나 옛날 사람...?미국에서 1년 살기 2024. 1. 12. 08:50
태풍이 지나가고 나니 맑은 날씨가 계속되었다. 하늘만 보면 부쩍 가을이 다가온 느낌이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여전히 뜨거웠다. 한국은 벌써 긴팔을 꺼내 입고 얇은 겉옷까지 챙겨 입는다는데, 이곳의 날씨는 제주도보다 따뜻한 것 같았다. 지역신문에 NC State Fair 광고가 실렸다. 안 그래도 아파트 소식지에도 나와있고 도서관이나 상가 곳곳에 전단지가 붙어 있어서 궁금하던 참이었다. 정확히 뭔지는 몰랐지만 날씨도 좋고 유난히 하늘이 맑은 주말을 맞이하여 나들이 겸 다 함께 구경을 가보기로 했다. 제1주차장부터 제5주차장까지 안내되어 있는 전단지를 보니 꽤나 규모가 큰 축제인 듯했다. '설마 제5주차장까지 주차를 하겠어?' 하는 마음으로 일단 행사장을 향해 차를 몰고 갔다. 행사장 근처에 가까워질수록 차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