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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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책은 그림 읽기부터미국에서 1년 살기 2023. 12. 7. 08:50
아이들이 등교를 시작한 첫날, 멀뚱히 교실에 앉아있는 둘째 아이를 보니 마음이 불안하고 조급해졌다. '역시 한국에서 영어를 조금이라도 공부시키고 와야 했어.' 지금이라도 집에서 영어책을 읽어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하루라도 빨리 도서관에서 영어책을 잔뜩 빌려오고 싶었다. 그렇게 하면 습득력이 빠른 시기이니 금세 아이의 입에서 영어가 술술 나올 것만 같았다. 구글로 미리 집을 찾아볼 때 도서관이 근처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집에서 도서관까지는 차로 10분 정도 걸렸는데 생각보다 크고 이용시간도 한국보다 훨씬 길었다. 안내데스크에 가서 회원등록을 마치고 한 바퀴 둘러보는데 아이들 책이 정말 많았다. 연령별로 나뉘어 있어서 수준이나 내용이 다양하고 표지나 삽화들도 다 너무 예뻤다. 그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