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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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천국에서 살아남기미국에서 1년 살기 2024. 2. 1. 08:50
쇼핑 천국이라는 미국에서 빠듯한 예산으로 1년을 살아야 하는 우리에게 수많은 쇼핑센터와 브랜드들은 그림의 떡일 뿐이었다. 그동안 직구했던 브랜드들은 어찌나 세일을 자주 하는지 자칫하면 지갑은 물론이고 영혼까지 탈탈 털릴 것 같아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했다. '90% 할인이라도 사지 않으면 100% 절약'이라는 말을 되뇌며 윈도쇼핑으로 마음을 달랬다. 하지만 이런 우리에게도 그냥 지나치기 힘든 곳이 있었다. 바로 이월상품들을 모아둔 파격 할인코너나 천원샵같은 곳이었다. 딱히 쓸데는 없는 예쁜 쓰레기. 분명히 필요 없다는 걸 아는데도 아기자기하고 예쁜 것들은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마트에 장 보러 갈 때마다 카트는 버려둔 채 새롭게 진열된 상품들을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장본 식료품들이 뜨..